[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대병원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사진)가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적 산부인과학회 '2018 SEUD'(The Society of endometriosis and uterine disease)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회에서 권 교수는 'Diffuse adenomyomectomy with TOUA: 116cases by single surgeon'을 발표해 자신이 개발한 수술법이 자궁보존 선근종 치료에 안전하고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권 교수 연구에 따르면 자궁을 보존하는 난치성 자궁 선근종(자궁 전체를 침범한 자궁선근종) 치료를 받은 환자 총 116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시간은 피부 절개부터 봉합까지 평균 116분이었다.

수술 중 발생한 혈액 소실량도 평균 207ml로 대부분 환자가 수혈을 받지 않았다. 수술 합병증으로 자궁을 적출하는 사례 또한 없었고 전체 재발률은 8.6%에 불과했다.

권용순 교수는 "이번 연구 논문발표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치료의 안전 및 효과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임상연구의 성공적 성과를 유감없이 보여준 학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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