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윤덕 객원기자]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인 일명 ‘문재인 케어’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에 반발하면서 오는 27일 집단휴진 등의 강경카드를 꺼내들었던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을 비롯한 집행부가 전국 집회를 전격 유보하고 나서 그 배경에 주목.

의료계 안팎에서는 의협이 투쟁 카드를 보류한 것은 무엇보다 오는 27일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는 대다수 의사들의 뜻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 반면 다른 한편에선 남북정상회담이 진행 과정에서 내부 결속력도 없이 집단휴진 등의 강력 투쟁에 나설 경우 오히려 국민들에게 반감만 사고 정부와는 등지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론도 제기.

어찌됐든 의료계가 투쟁 카드를 보류하고 정부와 대화의 손을 내밀자 정부에서도 이를 반기면서 지난 수개월간 단절됐던 의정간 소통 채널이 재가동에 들어가자 쟁점사안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 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의료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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