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빅데이터 임상연구 활용 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기관 빅데이터 임상연구 활용 가이드라인의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바람직한 빅데이터 연구의 방향과 의료기관에서 빅데이터 연구의 적절한 거버넌스 제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열렸다.

워크숍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및 당면과제 △동형암호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의료정보 분석 △인공지능 연구자의 관점 △공익적 관점에서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가치 △사립병원에서의 정책전문가 의견과 법률 전문가 의견 △성공적인 의료기관 빅데이터 연구활용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강연 및 토의로 구성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연구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정보는 국가적 중요자산 중 하나일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운용하되 공익적인 의료정보 활용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현재 빅데이터 임상연구 활용을 위한 정책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내부 가이드라인을 개발 중이다.

특히 국내 의료정보 보호를 위해 기관에서 갖춰야 할 시설·인력·장비 등 거버넌스의 방향을 제안하며, IRB에서는 연구과제의 위험도에 따라 비식별화 절차의 단계를 구분하고자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앞으로 데이터 이용에 대한 심의 세부 지침을 두도록 해 연구자가 의료정보를 연구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취해야 할 방법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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