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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명 중 1명 하루 1회 이상 라면·빵 섭취호남대 한규상 교수 분석, 젊을 수록 많아-상대적으로 채소 섭취 적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한국인 4명 중 1명은 하루 1회 이상 라면ㆍ빵 등 시판 주식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판 주식류를 하루 2회 사 먹는 사람은 채소 섭취량이 시판 주식류를 먹지 않는 사람의 68% 수준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호남대 식품영양학과 한규상 교수가 2010∼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2만7578명을 대상으로 시판 주식류 섭취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하루에 한 번도 시판 주식류를 먹지 않는 사람이 전체의 75.5%였다. 하루 1회 섭취는 21.7%, 2회는 2.6%, 3회 이상은 0.2%였다.

하루 1회 시판 주식류를 먹는 사람은 면류(32.3%)를 가장 자주 골랐다. 다음은 빵(31.6%), 밥류(15.7%), 만두(8.0%), 시리얼류(4.1%)의 순이었다.

하루 2회 시판 주식류를 섭취하는 사람은 빵과 면류(17.0%), 빵과 밥류(10.8%), 빵(12.0%), 면류와 밥류(6.2%)를 선택했다. 하루 3회 이상 시판 주식류를 섭취하는 사람의 선택 메뉴론 빵ㆍ빵ㆍ빵이 17.0%로 가장 잦았다.

전체적으론 빵(29.4%), 면류(29.2%), 밥류(29.2%), 만두(7.3%), 시리얼(3.7%) 순으로 시판 주식류를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빵과 라면 등 면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기호도가 매우 높음을 보여준다. 

한 교수는 “아침ㆍ점심ㆍ저녁 하루 세 끼를 챙겨 먹는 사람이 결식하는 사람보다 시판 주식류의 섭취율이 더 높았다”며 “이들은 시판 주식류로 끼니 일부를 해결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시판 주식류의 섭취 빈도는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에서 각 영양소가 차지하는 비율에 영향을 미쳤다.

시판 주식류 섭취가 횟수가 많을수록 탄수화물ㆍ단백질의 칼로리 기여율이 감소하고 지방의 칼로리 기여율이 증가했다. 시판 주식류 섭취가 잦으면 식이섬유ㆍ철분ㆍ칼륨ㆍ베타카로틴ㆍ비타민 C 등의 필수 영양소가 감소했다.

한 교수는 논문에서 “젊을수록, 교육수준ㆍ소득이 높을수록, 도시에 거주할수록 시판 주식류의 섭취율이 높았다”며 “시판 주식류를 자주 고를수록 채소 섭취량이 감소한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판 주식류를 하루 1번도 먹지 않는 사람의 채소 섭취량은 347.3g인데 비해 하루 1회 섭취하는 사람은 286.8g, 하루 2회는 235.7g에 그쳤다.

이정윤 기자  jy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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