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지역간 소통-협업 통한 강력한 병협 만들겠다”
병협, 제59차 정총 개최---올해 ‘정책선도와 병원 선진화’ 주력

병원협회는 1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 회장 선출 및 사업 예산을 확정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향후 2년간 전국 병원계를 대표해 대한병원협회를 이끌어 나갈 새 회장에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66세, 경희의대 졸, 신경외과)이 선출됐다. 임영진 회장 당선인은 오는 5월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1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개최, 새회장 선출과 함께 올해 중점 추진 사업 및 예산 등을 확정했다.

이날 제39대 병협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임영진 경희대 의료원장과 기호 2번 민응기 강남차병원간 2파전으로 전개된 가운데 임영진 의료원장이 지역 및 지역 대표로 구성된 39명의 임원선출위원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영진 제39대 병원협회장

제39대 병협회장으로 당선된 임영진 경희대 의료원장은 그동안 병원협회 부회장 겸 정책위원장과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회장을 맡아 활발한 대외 활동을 통해 병원계 발전에 기여해오면서 차기회장으로 유력시 되어 왔다.

특히 임영진 회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지난 8년간 병원계에서 활동을 해온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직능 및 지역간 소통 및 협업하는 단합된 병협 △풍부한 네트워크와 대외협상력을 토대로 강력한 병협 건설 △현장파악과 역량강화를 통한 준비된 병협△회원 등을 찾아가는 친근한 병협 등의 공약을 내걸고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임영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모든 회원병원과 직능단체 그리고 지역단체가 ‘2인3족의 전략적 연대’를 이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협업하고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 강력한 병원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영진 제39대 병협회장은 경희대학교 병원장, 병원협회 부회장 겸 정책위원장,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장 및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병협은 올해 사업 목표를 ‘정책선도와 병원 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비전 2020)’으로 정하고 중점 사업으로 2019년도 병원급 수가계약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보험수가 개선 및 대응,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의료전달체계 합리적인 개선, 의료기관 시설기준 강화에 따른 보전방안 마련 등을 확정했다.

또한 2018년도 예산으로 전년대비 5,500만원(0.6%)이 증액된 총 100억1,000만원을 원안대로 의결, 병협 사상 처음으로 100억대 예산을 집행하는 병원계 대표단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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