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환자 친화적 '산업보건 콘서트' 개최…기관평가 최고등급·지역 내 유일 공공병원 위상 정립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이 최고의 산업보건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된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원장 임호영) 건강관리센터는 11일 오후 2시 병원강당에서 ‘2018 산업보건 콘서트’를 개최했다.

안산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던 산업보건 워크숍을 올해는 산업보건 콘서트로 전환, ‘일하는 사람 중심 산업보건 A to Z’의 패러다임을 내세워 올바른 건강 정보제공과 함께 효율적인 산업보건 예방, 관리방법 등을 제시했다.

특히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팝핀 댄스팀 ‘일루민’의 초청공연 등 근로자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관계자가 산업안전보건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참여자의 호응을 높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안산병원 류현철 직업환경의학과장과 김정수 향남 공감의원 원장이 ‘북 토크(Book talk)’를 진행, 환자들이 겪는 여러 사례들을 함께 공감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에서 발간한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들이 진료실에서 환자의 증상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머물지 않고 환자들이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삶의 일터에서 질병의 원인을 찾고 환자와 함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여러 사례들을 중심으로 엮은 내용이다.

이렇듯 안산병원의 산업보건 지킴이로서의 행보는 유해물질의 제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체계적인 산업보건정책과 종합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공공병원으로 MRI 3.0T, 128채널 CT 등 최신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최근 ‘산재근로자 장해진단전문 의료기관’, ‘재해조사기관’으로 지정되어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보건 향상은 물론 보건관리 및 작업환경측정 등 직업병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2017년도 특수검진 및 작업환경측정 기관평가에서 4개 등급(S, A, B, C) 중 가장 높은 S등급을 2회 연속 획득, 안산 및 시흥 등 경기 서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아 명실공히 산업보건전문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은경 근로복지공단 건강관리센터장은 “안산 및 시흥 · 화성지역 등 경기서부 지역노동자들에게 건강에 대한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올바른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해 노동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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