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 故 조동섭 회장 ‘그러나 정신’ 기려, 미래전략 발표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동구바이오제약은 6일 향남제약공단 내 동구바이오제약 공장에서 240명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문화공간인 ‘고암홀’ 개관식 및 미래경영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고암홀

‘고암홀’은 창업주인 고암(高岩) 조동섭 회장의 호를 따 명명했으며, 창업주 기념사업 및 직원복지증진을 위해 사용된다.

고(姑) 조동섭 선대 회장은 지난 1970년 동구바이오제약을 창업한 뒤 정장제, 전립선 치료제 등을 최초로 도입, 국내 제약산업 현대화와 국제화에 기여했으며, 특히 그의 경영철학인 ‘그러나 된다’는 불굴의 정신은 전임직원에 의해 현재도 계승돼 기업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

한편, 이 날 미래경영전략 발표에서 김도형 부사장은 “의약 부문의 시장 확대와 신규 사업 부문의 성과 창출로 2018년에는 종합 40위의 상장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2020년 매출 2020억원, 업계 30위 혁신형 제약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올해 매출목표 1234억원을 필히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용준 대표이사는 “제약바이오업계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경쟁환경이 도래하고 있다”며 더욱 빠른 속도경영(Speed Management)을 주문하며 ‘선즉제인’(先則制人: 선수를 쳐서 적을 제압한다)의 기치를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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