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김이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방내분비암센터 교수가 유방암과 갑상선암 수술 개인통산 1만례를 기록해 최근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김 교수의 유방암과 갑상선암 수술 개인통산 1만례는 유방암수술 4002례와 갑상선암수술 6005례로 이는 1993년부터 시작해 2018년 1월까지 2년간의 미국 앰디앤더슨 암센터 객원교수로 재직하던 기간을 뺀 22년 동안의 성과다.

특히 김 교수는 유방내분비외과의사로서는 국내최초로 1993년부터 국소진행이 심해 수술이 불가능한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병기를 떨어뜨려 34%의 유방보전수술을 달성했고, 액와부 청소술을 대신할 감시림프절 개념도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받아들여 표준술식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김 교수는 “돌이켜보면 25년이라는 외과의사 생활이 녹록지 않았다”며 “열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소명의식과 엄격한 잣대, 개인과 가족의 희생 그리고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