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삼성, 역시 바이오업체’…상위 10위권에 바이오 경영진 6명 올라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환 사장 38억6000만원 압도적 1위, 메디톡스·셀트리온 이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일간보사·의학신문이 12월 결산 제약·바이오업체 CEO 등 경영진의 2017년 연봉 현황을 집계한 결과 상위권은 그 소속사가 바이오업체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삼성 출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주요 제약·바이오업체 경영진 연봉 현황

(단위: 천원)

구분 회사 성명 직책 연봉
1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 3,859,000
2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이사 1,215,000
3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1,200,000
4 화일약품 박필준 대표이사 사장 1,177,000
5 코오롱생명과학 이웅렬 회장 1,100,500
6 삼진제약 최승주 대표이사 회장 974,400
6 삼진제약 조의환 대표이사 회장 974,400
8 셀트리온 기우성 대표이사 부회장 960,000
9 삼성바이오로직스 김동중 전무 952,000
10 환인제약 이광식 대표이사 회장 936,000
11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 사장 852,800
12 보령제약 김은선 대표이사 회장 850,000
13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 722,000
14 셀트리온 김형기 부회장 717,000
15 한독 김영진 대표이사 회장 683,000
16 동화약품 윤도준 대표이사 회장 646,000
17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이사 사장 556,000
18 녹십자 허은철 대표이사 사장 520,000
19 JW중외제약 이경하 회장 512,000
20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이사 사장 509,905

이번 집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과, 메디톡스 정현호 사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등 바이오업체 경영진이 나란히 연봉 1~3위권을 휩쓸었다. 삼성 김태한 사장의 경우 38억5900만원이라는 압도적 금액으로 ‘역시 삼성’이라는 탄성을 사며 1위를 기록했다. 메디톡스 정현호 사장은 12억1500만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12억으로 3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역시 바이오기업으로 자리잡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웅렬 회장은 11억으로 화일약품 박필준 사장(11억7700만원)에 이어 5위에 올라 바이오 초강세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이 9억6000만원으로 8위를, 삼성바이오로직스 김동중 전무가 9억5200만원으로 9위를 차지, 10위권 안에 6명의 경영진이 바이오업체 출신이었다.

기존 제약기업 경영진의 경우 파일약품 박필준 사장이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 이며, 이외 삼진제약 공동 대표이사인 최승주·조의환 회장이 9억7440만원으로 나란히 6위를 차지했고, 환인제약 이광식 회장이 9억3600만원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 바이오기업 수가 기존 제약기업에 비해 크게 적음에도 CEO 연봉서열에서는 상위권에 다수 포진, 최근의 바이오 강세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는 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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