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차 정총, 김병석 신임 의장 선출…예산안 13억388만원 확정

대구광역시의사회 정기총회 전경.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최근 그랜드호텔에서 ‘제3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이성구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대의원회 새 의장에는 김병석 대의원이 선출됐다. 이어 부의장에는 권윤정·김용훈, 부회장에는 최창혁․정홍수․민복기․박원규․이현아, 감사에는 이우률․김숙영․김정철 회원이 각각 선출됐다.

앞서 2월 23일 단독 출마로 당선된 이성구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구시의사회 회장으로 일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의 의료계는 겹겹의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정부의 규제와 인기 영합적 정책은 날로 그 도를 더하고 있고 대구시의사회도 직역과 개개인의 이해관계나 호불호를 넘어 이러한 역사적 과업에 대국적 견지에서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신임 회장은 “밖으로는 강하고 훌륭한 의사회를 만들고 안으로는 회원들의 권리와 이익 그리고 위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병석 신임 의장 또한 “줄탁동시의 고사성어처럼 안과 밖에서 같이 노력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본회의는 총 대의원 138명 중 117명 참석으로 진행됐다.

대의원회는 2017년도 회무보고와 사업보고, 감사보고를 통과시키고 2018년도 사업계획 중 △해외의료봉사 활동 추진 △회원명부 발간 모바일 앱 활성화 △지역의료발전과 의료전달체계 확립 사업 추진 △건강보험 실사 및 방문확인 지원센터 운영△ 의사회관 주차장 부지 확보방안 강구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으며 2018년도 예산안 13억388만2348원을 확정했다.

(사진 왼쪽부터) 대구시의사회 류종환 의장, 김병석 신임의장, 이성구 심임회장, 박성민 회장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건의안으로 △의료정책연구소의 KMA policy에 대한 지원 △건강보험 정책 심의 위원회 구조개선 △합리적 세제 혜택 건의 △진료수가의 현실화 △실손 보험사의 의료기관 고발에 대한 대응책 강구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과 천연물 신약 처방 요구에 대한 저지 △만성질환 환자 다른 상병 진료 시 초진료 산정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확립 △간호인력 양성 건의 △과실로 인한 의료사고에 대한 건보공단의 구상권 제한 △행정대행 수가 신설 △상대가치위원회 재구성 △제증명 수수료 비용 인상 등이 채택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영남대학교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김세윤 조교수가 동원연구비를 수상하고 박성민 대구시의사회 회장이 ‘의협특별감사패’를, 김성렬 회원(삼성정형외과의원)과 강미정 회원(강미정연합내과의원)이 의협회장상을, 김석준 회원(동아내과의원)과 윤형석 회원(한마음연합의원)이 대구광역시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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