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호 후보와 2파전서 압도적 표차로 지지 받아…새 의장에는 김교웅 현 부의장 선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 제34대 회장 선거에서 박홍준 후보(연세의대 졸업, 소리이비인후과)가 당선됐다.

서울시의사회는 3월31일 오후 3시 회관 5층 강당에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3년동안 의사회를 이끌어갈 새 회장과 의장을 선출했다.

박홍준 신임 회장

간선제로 치러진 이번 회장 선거는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현 부회장과 중랑구의사회 오동호 회장(한양의대 졸업, 미래신경과의원)간 2파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거에서 박홍준 후보는 총 157표 중 105표를, 오동호 후보는 52표를 획득하면서 박 후보가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박홍준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100m 구간을 혼자 뛸 생각은 없다. 전임 회장들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나에게 맡겨진 구간을 달릴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귀를 열어 회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연세의대 이비인후과교실 연구강사, 아주의대 교수 등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으로 소리이비인후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 22대 의장 선거의 경우 김영진 현 부의장과 김교웅 현 부의장 2파전으로 치러졌으며, 김교웅 부의장이 새 의장으로 당선됐다.

김교웅 신임 의장

김교웅 후보는 총 159표 중 86표를, 김영진 후보는 73표를 얻어 김 후보가 신임 의장으로 3년간 대의원회를 이끌어나가게 됐다.

김교웅 신임 의장은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와 관련 정부에 투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의료계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모든 의사들이 단합하고, 협상을 위한 투쟁을 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협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교웅 신임 의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보험부회장, 회칙개정위원장 등을 역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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