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자회사 엘메드 전주식 170억엔에 양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에자이와 니치이코는 28일 제네릭사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자이는 니치이코에 제네릭사업 자회사인 엘메드 에자이의 주식을 단계적으로 양도하고 최종적으로 2019년 4월 1일에 모든 주식을 양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매각액은 170억엔으로 예상된다.

또 에자이는 니치이코 제품을 공동판촉하는 옵션권을 취득, 치매와 간질환을 비롯한 분야에서 제품라인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니치이코의 2016년 매출액은 약 1600억엔, 엘메드는 280억엔. 취급품목 수는 니치이코와 엘메드가 각각 약 1000개, 약 200개이다.

에자이는 2018년 4월 2일 엘메드의 발행주식 20%를 니치이코에 양도하고 엘메드는 니치이코의 지분법 적용회사가 된다. 또 10월 1일에는 13.4%를 양도하고 나머지 주식은 2019년 4월 1일에 모두 양도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취급제품 등에 관한 향후 협의를 거쳐 올해 10월 이후 니치이코의 제품은 에자이가, 엘메드의 제품은 니치이코가 각각 공동판촉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에자이는 니치이코의 방대한 제네릭약을 공동판촉하는 옵션권을 획득하게 됐다. 엘메드가 니치이코의 완전자회사가 된다 하더라도 양사의 전략적 제휴관계는 지속하기로 했다.

일본의 제네릭시장은 올해 약가제도개혁 및 치열한 경쟁으로 사업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는 점유율 확대는 물론 규모확대를 통한 비용절감 실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업계는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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