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특허 연장 어렵게 하는 등 십여 정책 작업 추진

CNBC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유럽에 비해 바이오시밀러의 이용이 부진한 미국에서 FDA가 바이오시밀러의 이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정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FDA의 스캇 고틀리브 국장은 CNBC 컨퍼런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 활황을 위한 특효약은 없겠지만 서서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FDA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을 창출할 수 있는 십여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례로 FDA는 오리지널 브랜드 생물약을 조금 변경시켜 특허를 연장시키는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아울러 고틀리브 국장은 보험약제관리업체(PBM)인 CVS 헬스와 보험사 애트나의 합병과 같은 거래를 통해 제약사들이 보다 저렴한 복제약의 진입을 차단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화이자도 J&J가 보험사에 대해 레미케이드 할인을 제공하는 대신 근본적으로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를 보험 급여에서 제외시키도록 반경쟁적인 계약을 체결했다며 고소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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