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 그룹 중 26개 그룹 낙찰…엠제이팜, 부림약품 강세
중소업체론 에이치앤에스팜이 유일한 낙찰 업체…투찰도 하지 않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예상대로 엠제이팜, 부림약품 등 대형업체들이 대부분 낙찰시켰다.

이지메디컴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등의 연간소요의약품 Alfentanil 1mg 외 2171종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42개 그룹 중 26개 그룹이 낙찰됐다.

낙찰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엠제이팜, 부림약품이 각각 6개 그룹식 낙찰시켜 강세를 나타냈으며 비엘팜이 3개 그룹을 낙찰시켰다.

또한 TJ팜, 인산MTS가 각각 2개 그룹을 낙찰켰으며 에이치앤에스팜, 대일양행, 광림약품, 신성약품, GM헬스케어 등이 각각 1개 그룹을 낙찰시켰다.

이번 입찰에는 중소 유통업체들의 참여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에이치앤에스팜이 중소 유통업체로 낙찰시킨 유일한 업체로 꼽힌다. 3개 그룹을 낙찰시킨 비엘팜과 1개 그룹을 낙찰시킨 GM헬스케어도 중소기업으로 분류되지만 비엘팜은 부림약품과, GM헬스케어는 광림약품과 관계가 있다.

이외에도 낙찰은 시키지 못했지만 신영약업은 26그룹, 서울의약 등 에이치앤에스팜, 정안약품, 위캔캐어 4개 업체는 38그룹을 도전했다.

이처럼 올해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은 그룹 규모도 커지고 예가도 낮아 중소의약품유통업체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낙찰은 커녕 투찰도 쉽게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약품유통업체들간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그룹을 살펴보면 조영제 경쟁제품이 있는 7그룹으로 무려 12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투찰을 했다.

투찰업체를 살펴보면 에이치앤에스팜, 뉴신팜, 부림약품, 비엘팜, 두루약품, 지엘루비콘, 에스와이팜, 남양약품, 동원아이팜, 유진의약품, 원강팜, 위캔캐어 등 이다.

그 다음으로는 엠제이팜이 낙찰시킨 38그룹으로 엠제이팜, 복산나이스, 인산MTS, 지오영, 두루약품, 서울의약, 에이치앤에스팜, 뉴신팜, 정안약품, 위캔캐어 등 10곳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전개했다.

38그룹은 전체 62억원 중 경합품목 규모가 13억원 수준으로 타그룹에 비해 경합품목 비중이 높다. 대표적인 제품을 살펴보면 BMS제약 바라크루드를 비롯해 아스텔라스제약 하루날, 화이자제약 디푸르칸 등이 있다.

39그룹은 엠제이팜 등 7개 업체가 26그룹은 부림약품 등 6개 업체가 경쟁을 했다.

이외에 16그룹, 22그룹, 23그룹, 26그룹, 27그룹, 29그룹 등은 6개 업체가 투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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