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차 정기총회..."회원 마음 모아 활기찬 여의사회 만들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여의사회 새 회장에 박연 원장(선안요양병원ㆍ고신의대 졸업)이 선출됐다.

부산여의사회는 26일 오후 7시 서면 더스타뷔페에서 제43차 정기총회를 열고 박연 현 부회장을 제21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박 신임 회장은 "여러 어려움에도 부산여의사회를 잘 이끌어 주신 이귀숙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더욱 활기차게 발전하는 여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귀숙 회장은 이임 인사에서 "그동안 임원,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원 덕분으로 무리없이 회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특히 원로회원들의 깊은 관심과 격려는 임기 내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난 겨울은 추운 날씨만큼 우리 의사들도 많은 위기감을 느꼈다"며 "이제 새로 출발하는 의협을 비롯한 부산시의사회, 한국여의사회와 적극 협력해 어려운 진료환경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자"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회원 친목 도모 △의권 신장을 위한 시회참여 △연수교육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 돕기 및 무료 진료봉사 등 올해 사업계획과 5천100여만 원의 예산안을 이의없이 받아들였다.

부산시여의사회는 총회에 앞서 광혜병원 이형석 정형외과 과장을 초청, '여성이 주의해야 할 척추질환과 최신 치료법'을 주제로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2016년 3월 기준 부산지역 신고 여의사 수는 1700명이 넘는다. 하지만 여자의사회 회비 회원은 해가 가도 여전히 전체의 10% 수준에 머물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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