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근 집행부 출범..."문케어 투쟁 성공하도록 잘 뒷받침 하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경상남도의사회 새 집행부가 회무 중심을 변화와 단결, 회원권익 보호에 두기로 했다. 따라서 향후 의사회 사업과 대내외 활동은 모두 이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경남도의사회는 24일 오후 5시 창원 풀만호텔에서 제69차 정기 대의원총회 및 제36대, 제37대 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최성근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경남도의사회의 존재 이유는 회원 권익보호에 있다"며 "앞으로 도의사회 차원의 행사보다는 회원 단합과 권익 보호, 의사회에 대한 신뢰회복에 역점을 두고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분회 회장, 임원들을 도의사회 회무에 참여시켜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회원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법률지원 및 보험대책 사업을 강화할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관례적으로 해 오던 행사, 중복되는 행사를 축소, 폐지해 절약된 예산을 시군 및 특별분회에 지원함으로써 의사회가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는 대의원회 새 의장에 최상림 전 거제시의사회장, 부의장은 박상준 대의원(마산시)을 각각 추대했다. 감사는 고창석(창녕군)ㆍ정인석(양산시) 회원이 업무를 이어 받았다.

최상림 의장은 "지금 의료계는 백척간두에 서 있다. 문재인 케어 저지에 의협의 사활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새로 당선된 최대집 회장이 성공적으로 투쟁을 이끌 수 있도록 경남도의사회가 잘 뒷받침 하자"고 강조했다.

총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회원권익 보호사업(보험위탁사업 강화, 의료관련 법률지원 서비스) △회원 단합ㆍ소통강화사업(시군 및 특별분회 지원 확대, 젊은 회원, 봉직회원 소통강화) △사회공헌사업(의료봉사단 활동사업 및 지원, 청소년 힐링캠프, 의대생 장학금 수여) 등을 확정했다.

예산은 지난해 보다(5억7600만 원) 2200여 만 원이 증액된 5억9800만 원을 의결하고, 상정된 회칙 및 세칙 개정안(부회장 및 이사 증원, 시군의사회장회의, 시군회장ㆍ임원 연석회의 신설)을 통과시켰다.

이밖에 의협 건의안으로는 △중앙대의원 책정방법 개선 및 불참 시 제재방안 마련 △특수의료장비 운영기준 개선 △비상대책위원장의 일정 예산집행권 근거규정 마련 △총회 등 의협 회의 좌석 자율화 △법안대책위원회 조직 확대 △의협 회장선거 결선 투표 도입 △의료정책연구소장 상근화 등이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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