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오는 23일 외래센터 7층 예배실에서 ‘한국의 슈바이처’ 故 야성 문창모 박사의 16주기 추모회를 개최한다.

야성 문창모 박사는 평안북도 출생으로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49년 세브란스병원장을 역임했으며 1959년에 쥬디 선교사, 모례리 선교사와 함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당시 원주연합기독병원)을 건립해 초대 병원장으로 봉직했다.

뿐만 아니라 일제시대에는 6·10만세운동에 학생 대표로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앞장서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씰을 발행하여 결핵퇴치운동을 벌였다.

또한 야성 문창모 박사는 국제로타리 3730지구 초대 총재와 제 14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건국포장, 대통령 표창(88올림픽기념탑 건립위원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추모회는 문창모 장학기금 출연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1홍광표 총재(국제로타리 3730지구)의 추모사와 전영철 교수(안산대학교)의 회고담, 홍광표 총재와 한승룡 이사(청파·한경범장학회)의 장학금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매년 추모회를 개최해 초대 병원장인 故 야성 문창모 박사의 의료에 대한 헌신과 열정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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