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화이자, 2018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리얼월드 데이터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항응고제 엘리퀴스가 경쟁 제품인 자렐토, 프라닥사보다 뇌졸중‧전신 색전증 및 주요 출혈 위험이 더 낮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BMS와 화이자는 최근 개최된 2018 미국심장학회(ACC) 연례 학술대회에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가 리바록사반 또는 다비가트란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인 새로운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엘리퀴스와 자렐토(리바록사반) 코호트 연구결과에 따르면, 엘리퀴스는 리바록사반 대비 뇌졸중·전신 색전증 위험 및 주요 출혈 발생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라닥사(다비가트란) 코호트에서도 엘리퀴스는 다비가트란 대비 상당히 낮은 뇌졸중·전신 색전증 위험 및 주요 출혈 발생률을 보였다.

한편 다비가트란 vs. 리바록사반 코호트 분석 결과, 다비가트란은 리바록사반 대비 주요 출혈 발생률이 크게 낮았고,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지만 뇌졸중·전신 색전증 위험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퀴스 등의 항응고제는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며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뉴올리언즈 오슈너 메디컬 센터 교수인 스티븐 다이텔즈와이그는 “이번 분석은 미국 보건당국(CMS)의 보험 데이터와 관리의료 청구 데이터를 모두 활용, 연간 1억 8000만명의 우대보험과 민영보험 수혜자를 토대로 진행됐다”며 “환자의 의료비 청구 현황을 미국 전지역이 잘 반영된 데이터를 통해 파악하는 것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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