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강대식 1번, 김해송 2번...의장은 최원락ㆍ최정석 대결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제37대 부산시의사회 회장 선거가 당초 예상대로 2파전으로 굳어졌다.

사진 왼쪽부터 강대식 후보, 이무화 선관위원장, 김해송 후보

부산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무화)는 지난 17일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그 결과 이번 선거는 강대식ㆍ김해송 후보(기호 순)가 양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선관위는 19일 오후 의사회관 회의실에서 기호 추첨을 실시했다. 이무화 선관위원장은 선거방법, 유ㆍ무효표 여부,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며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추첨에서는 강대식 후보가 1번, 김해송 후보는 2번을 뽑았다. 기호가 결정됨에 따라 두 후보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부산시의사회 차기 회장은 오는 27일 제56차 정기총회에서 260명의 대의원 간선으로 결정된다.

강대식 후보는 "의사의 전문성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오는 진료현장에서 의권을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회무에 적극 반영하는, 회원이 주인이 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해송 후보는 "부산시의사회의 전통인 '회원을 위한 의사회', '강력한 투쟁정신의 의사회'를 유지 계승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모두가 화합 단결하는 의사회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회장 선거와 동시 실시되는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는 최원락(전 사하구의사회장ㆍ최원락내과의원) 후보와 최정석(전 수영구의사회장ㆍ상쾌한병원)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두 후보는 모두 부산의대 출신이다. 최원락 후보는 기호 1번, 최정석 후보는 기호 2번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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