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완화 효과 최고…기능 개선은 '피록시캄'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국소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 가운데도 디클로페낙 패치의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적 NSAID는 전신적 NSAID에 비해 위장관 및 심혈관 부작용을 줄여주는 것을 알려진 가운데, 영국 노팅엄대 등 연구진은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최근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36개 무작위 대조 시험 등 골관절염 환자 7900명이 참여한 43개 연구와, 21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7개의 관찰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국소 NSAID는 위약에 비해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에 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는데 특히 네트워크 메타 분석으로 11개 다른 국소 NSAID의 위약 대비 효과를 비교한 결과 통증 완화에 있어서 디클로페낙 패치가 가장 뛰어났고 다음으로 이부프로펜 크림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능적 개선 측면에서는 피록시캄이 가장 효과적이었고 이어 이부프로펜 크림, 디클로페낙 패치의 순으로 나왔다.

아울러 국소 NSAID는 피부, 위장관, 심혈관 부작용이 위약에 비해 더 높지 않았는데 다만 살리신산 겔은 피부 등 부작용 때문에 중단율이 높았다.

이에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국소형 NSAID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더욱 관찰 연구를 통해 심혈관 안전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고 더불어 국소 NSAID의 점차 떨어지는 효과에 대해서도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