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 대표자대회, 총궐기대회 통해 문재인 케어 저지 총력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전국의사 총파업 카드까지 꺼내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의협 비대위는 오는 18일 오후 2시경 동화면세점 앞에서 1000여명의 의료계 지도자 및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 비대위는 문재인 케어 대응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10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의협 비대위는 15일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예비급여를 철회하지 않을 시 차기 의협회장과 협의해 오는 4월 29일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계와 사전 협의 없이 상복부 초음파에 대한 본인부담률 80% 예비급여 적용을 위한 행정예고를 발표한 상황이다.

의료계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예비급여를 강행함으로써 파트너십을 무너뜨린 만큼 대정부 강경 투쟁모드로 돌입한다는 게 의협 비대위 측 설명이다. 즉 전국의사 총파업 등 강경 투쟁까지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것.

의협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준비 안 된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제도의 지속성은 물론 국민의 건강과 생명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의료전문가인 의료계와 동행해 늦더라도 안정적인 의료제도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는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추무진, 기동훈, 최대집, 임수흠, 김숙희, 이용민 후보 모두 초청돼 문재인 케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외부인사로 초청된 미래경영연구소 황장수 소장이 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문재인 케어 문제점에 대한 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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