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정밀영상 활용…카메라 환부접근 불필요해 넓은 수술공간 확보

日 국립암연구센터·올림푸스 등 실용화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8K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복강경시스템에 대한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실시됐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와 올림푸스 등 공동연구팀은 대장암을 대상으로 한 8K기술 임상시험에 착수했으며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8K 기술은 기존 하이비전(2K)의 16배에 해당하는 3300만 화소의 초고정밀영상을 활용한 것으로, 8K 경성내시경과 내시경의 전체상을 보는 8K모니터, 확대영상을 보는 4K모니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85도의 넓은 시야각(2K는 30도)으로 환부에 카메라가 접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넓은 수술공간을 확보해 기기의 간섭을 방지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국립암연구센터, 올림푸스, NHK엔지니어링시스템, NTT데이터경영연구소가 참여한다. 지난 2016년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그동안 동물실험과 안전성검사 등을 통해 검증해왔다.

연구팀은 "육안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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