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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중 벌레 이물 줄일 수 있는 방충 소재 개발식약처, '친환경 방충 접착제' 테이프 적용 결과 62% 이물신고 감소 효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 중 벌레 이물을 줄이기 위해 계피, 감초 등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한 친환경 방충 소재가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이번 방충 소재가 식품을 유통‧보관하는 과정에서 화랑곡나방 유충과 같은 벌레가 포장지를 뚫고 식품에 혼입되는 사례가 많아 벌레가 기피하는 천연물질을 포장용 테이프와 접착제 등에 사용하도록 개발됐다고 밝혔다.

2016년 이물 종류별 신고 현황을 보면 벌레(1,830건, 34.3%), 곰팡이(552건, 10.3%),  금속(436건, 8.2%), 플라스틱(310건, 5.8%) 순이었다.

이번 개발은 민간적용 실용화 기술 연구 중 ‘식품 중 이물 저감화 방안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고려대(나자현 교수)와 (주)농심 등이 참여했다.

친환경 방충 소재로는 방충 효과가 가장 좋은 계피‧감초‧치자‧오매 혼합물을 활용했으며, 벌레가 소포장 제품을 보관하는 대포장 박스 자체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기피물질을 포장용 테이프와 접착제에 첨가했다.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방충 소재를 적용한 제품은 방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주)농심이 생산하는 면류 제품 770만 박스 포장에 친환경 방충 소재를 첨가한 박스 테이프와 접착제를 활용한 결과, 벌레 혼입으로 인한 소비자 신고 건수가 62% 정도 감소했다.

식약처는 올해 안에 친환경 방충 소재를 상용화해 중소기업들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식품을 유통‧보관하는 단계에서 벌레 이물을 줄이는데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정윤 기자  jy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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