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정기총회…예산 9451만 원 확정, 발로 뛰는 의사회 약속

[의학신문·일간보사=최상관 기자] 강북구의사회 신임회장으로 조규선(서울탑피부비뇨기과의원 원장)부회장이 추대됐다.

강북구의사회 조규선 신임회장

강북구의사회는 27일 베누스타에서 ‘제24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 선출을 비롯 지난해 회무·감사·결산 보고와 이번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조규선 부회장은 “올겨울은 유난히 춥다. 의료계 현실도 다르지 않다”며 “‘원가에 못 미치는 의료수가’라는 참혹한 추위 속에 ‘문케어’라는 미세먼지를 덮어쓸 처지”라고 의료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국민 복지 명분으로 의사만의 희생을 강요하는 동안 병원 사정은 악화되고 있다”며 “심지어, 현재 사안을 밥그릇 싸움으로 비화해 의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현 상황을 타파하고 더 나아가 우리 권익과 위상을 높일 길을 찾자”며 “회원이 행복한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발로 뛰며 회원과 소통하고, 회원 뜻을 수렴해 상위단체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참석 46명, 위임 72명, 총 118분 재석으로 총회가 성원 됐다.

강북구의사회는 올해 예산을 지난해(8543만 원)보다 908만 원 증액된 9451만 원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 건의사항으로는 △의료보험 수가 정상황 △비급여의 급여화 및 예비급여 반대 △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반대 △건강보험공단 현지확인 근절 △의료기관 개설시 구의사회 경유 법제화 △리베이트 쌍벌제 과도한 행정처분 개선 △진료 규격화 시키는 적정성 평가 및 지표연동 관리제 폐지 △심평원 심사실명제 시행 등을 채택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