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협회-코스타리카 무역부 장·차관 간담회 통해 다방면 협력방안 논의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산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의 중앙아메리카 시장 진출에 의료기기협회가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Alexander Mora 무역부 장관(가운데) 등 코스타리카 무역부 일행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KMDIA 홍순욱 상근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 KMDIA)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방한한 코스타리카 무역장관과 지난 23일 협회에서 상호 의료기기 시장 진출과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한-코스타리카의 의료기기 시장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가기로 했다.

코스타리카는 남북아메리카를 연결하는 중간에 위치한 국가로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에서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국민 보건위생 관리가 우수하고 최근 공공 의료부문에 대한 지속적 투자 확대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더불어 의료기기 수요가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Alexander Mora 무역부 장관은 “남북아메리카의 중심인 코스타리카는 북미, 남미, 유럽까지 잇는 의료기기 진출 기지로서 손색없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외국기업이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에 위치할 경우, 초기 8년 동안 소득세 면세 혜택으로 투자자본에 대한 회수율이 매우 좋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Mora 장관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코스타리카 진출과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하며 자국 방문 시에는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협회 홍순욱 상근부회장은 “코스타리카의 해외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안정적인 환경 조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국내 유망 제조업체들이 코스타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