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에 대한 약효 효율적 예측 기대…내달 실시

日 국립암연구센터 등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등은 암환자의 종양조직을 이식한 쥐를 이용해 항암제 등 신약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쥐에 신약을 투여해 효과를 조사함에 따라 암환자에 대한 약효를 효율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계획은 내달 실시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폐암과 유방암, 대장암 등 환자로부터 제공받은 종양조직을 면역기능이 거의 없는 특수한 쥐에 이식한다. 쥐의 체내에서 조직을 증식시킨 뒤 채취하고 동결보존한다. 신약의 효과를 조사할 때 동결해둔 조직을 쥐에 이식하고 약으로 암이 축소되는지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는 것.

이 방법에 따라 암환자에 약이 효과를 보이는지 여부를 50~60%의 확률로 예측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 조직은 대학이나 제약회사 등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계획이 실시될 즈음에 국립암연구센터 등은 환자로부터 제공받은 종양조직을 이용하기 위한 룰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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