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당 평균 17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의 13% 차지

AM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의사들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미국의사협회(AMA)가 의사의 국가 경제 영향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말을 기준으로 정골의사(DO)까지 포함해 직접 환자를 보는 미국 의사 총 73만6873명은 직간접적으로 의사 1명 당 평균 17.1개에 해당하는 총 1260만개의 일자리를 떠받들고 총 2조3000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직접적 생산으로는 8216억달러를 창출했으며 일자리는 의사 자신들을 포함해 총 354만5399개를 직접 만들어냈다.

또한 직원에 대해 봉급 및 복리 혜택으로 직접적으로 5596억달러를 지급하며 직간접적으로는 1조달러 이상을 기여하면서 의사 당 평균 140만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병의원 내부에서 일하는 임상 및 관리 직원 외에도 진료에 의해 산출되는 100만달러의 직접 매출 당 추가로 11개의 정규직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아울러 의사가 창출해낸 1달러 당 추가로 1.84달러가 더 다른 산업 활동을 통해 간접적 창출 효과를 나타냈다.

이에 미국 의사들은 경제적 활동을 통해 1인 당 평균 320만달러로 총 2조3000억달러를 산출해 국가 경제의 13%를 차지했으며 세금도 1인 당 12만6129달러에 달해 총 929억달러를 납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경제적 창출 효과는 고등 교육, 법률 서비스 등 다른 전문 분야에 비해서도 더욱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AMA는 의사들이 질 높은 직업을 만들어내고 학교, 가정 등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세수를 창출해 내는 등 단지 환자의 건강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도 건강하게 만든다고 평했다.

이와 관련, AMA에 따르면 2016년 말을 기준으로 미국 의사의 42.8%는 단일 전문 그룹으로, 24.6%가 다중 전문 그룹으로, 16.5%는 단독으로, 7.4%가 병원에 직접 고용돼 진료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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