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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천일염, 대장암 발생억제에 효과차의과대팀, 실험동물 발암 과정 억제 확인-매우 가는 입자가 면역 반응 촉발 추측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국산 천일염이 실험동물의 대장암 발생을 억제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실험용 마우스에 대장암을 일부러 유발시킨 뒤 천일염을 먹였더니 암 숫자가 줄어드는 등 암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차의과대 식품생명공학과 박건영 교수팀이 국산 천일염(2종)ㆍ죽염ㆍ정제 소금ㆍ게랑드(프랑스산) 천일염 등 소금 5종의 암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영문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실험동물인 마우스에 아조메탄(AOM)과 덱스트란 나트륨염(DSS)을 주입해 대장암을 유발시켰다. 이어 국산 천일염 2종과 천일염을 9번 구운 죽염, 정제 소금, 프랑스산 고가의 게랑드 천일염 등 5종의 소금 각각 1%를 마우스에 제공해 섭취하도록 했다.

국산 천일염을 먹은 마우스의 경우 대장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이 억제되고, 대장에서 암 숫자가 감소했다. 조직 검사를 통해서도 발암이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국산 천일염은 발암 과정을 억제할 뿐 아니라 염증을 없애고 세포 자살(apoptosis)을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일염을 죽통에 넣어 열처리를 9번 반복함으로써 생산되는 가공염인 죽염을 섭취한 마우스에선 천일염을 먹은 마우스보다 더 강력한 항암 효과가 목격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선조가 남겨준 전통죽염은 자체로도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국산 천일염 자체가 대장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아직 정확한 암 예방 메커니즘은 잘 모르지만 매우 가는 입자가 대장에서 면역 반응을 촉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고 소개했다.

이정윤 기자  jy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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