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심화학습 위해 그룹토의, case study 중심의 커리큘럼 구성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공공보건의료를 중심으로 사회와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리더를 양성하는 ‘보건의료행정 고위자 과정’ 세 번째 시즌이 시작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제3기 보건의료행정 고위자 과정’을 오는 4월 4일부터 시작해 총 10강 과정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의협과 대한공공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지역보건의료발전을 위한 모임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의료정책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이번 과정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시작됐다.

의협은 “이번 고위자 과정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과 바람직한 목표설정, 그리고 의사의 역할 등에 대한 의료계 내부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이에 맞춰 교육주제 선정과 우수한 강사진 섭외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일방통행식 강의보다는 수강생과 긴밀히 호흡하고 서로 간의 생각을 토의해 볼 수 있도록 그룹토의와 case study 방식을 적극 도입했다.

특히 보건소 및 공공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공직의사들이 공공의료기관의 리더로서 갖춰야 할 여러 가지 능력배양에 초점을 맞춰, 카메라 테스트와 함께 하는 인터뷰 실습, 커뮤니케이션 스킬 트레이닝 등 현장의 니즈에 부응하는 강좌가 신설됐다.

의료정책연구소 관계자는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사태와 각종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의사의 리더십과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평소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관심과 사회와의 소통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의사 회원이 있었다면, 이번 고위자 과정 수강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공공보건의료에 우수한 인재가 지속적으로 영입되어 역량을 강화시키고 인적 네트워크를 탄탄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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