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IP, RZV 싱그릭스 허가 반영해

CDC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성인에 대해 새로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권고됐다. 이는 미국 CDC 예방접종 자문위(ACIP)의 2018년 19세 이상 성인 면역접종 스케줄을 통해 강조됐다.

이같은 변화는 작년 말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RZV) 싱그릭스(Shingrix)의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허가를 반영한 것.

이에 따르면 50세 이상에 대해서 대상포진 생백신(ZVL) 조스타박스 접종 여부나 대상포진 병력과 무관하게 RZV는 2~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이 권고된다.

또한 이전에 ZVL를 받았을 경우엔 ZVL을 접종 받은 지 적어도 2개월 뒤에 2~6개월 간격으로 2회 RZV 접종이 권고된다. 아울러 60세 이상인 경우엔 RZV나 ZVL 모두 투여되나 RZV가 선호된다.

이에 대해 CDC는 RZV가 뛰어난 보호를 제공하는 새로운 백신이라며 지속 기간이 길고 효과가 약해지지 않아 50세 이상에 대해 권고됐다고 메드스케이프를 통해 설명했다.

단, RZV는 새로운 면역 보조제 AS01B가 들었고 아직 미국에서만 시험돼 환자들에 대해 반응에 대해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메드스케이프는 전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80%가 피로, 근육통, 주사부위 통증 등의 반응을 겪었으며 17%는 일상적 활동을 저해할 정도의 3급 중증 반응이 있었다.

그렇지만 첫째 접종 시에 반응이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둘째 접종 시에도 겪는 것은 아니며 대상포진에 걸리는 편보다는 반응이 경미하기 때문에 두 번째까지 접종을 다 받아야 한다고 메드스케이프는 미국 내과학회 ACIP 담당자의 말을 인용했다.

다만, RZV 임상시험에서는 임신부나 면역이 약화된 환자는 제외된 만큼 이들에 대한 접종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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