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회사 개발 iPS세포 이용 심질환용 제품 공동 개발·판매

2019년 美서 임상시험 실시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은 8일 다케다약품과 재생의료분야에서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후지필름의 미국 자회사인 셀룰러 다이나믹스 인터내셔널(CDI)이 개발 중인 iPS세포를 이용한 심질환용 재생의료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제조노하우를 가진 후지필름과 임상시험 및 의약품 판매에 강한 다케다의 의견이 일치하면서 성사됐다.

대상은 중증 심부전환자의 심근기능을 회복시키는 제품이며, 2019년에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현재는 동물실험 등이 추진되고 있다.

다케다는 지난해 시약을 담당하는 와코준야쿠공업을 후지필름에 매각한 바 있다. 양사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진다.

다케다는 주력 연구거점인 쇼난연구소에서 재생의료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교토대 iPS세포연구와 공동연구에 착수했으며, 양측으로부터 총 100명의 연구자를 모아 10년간 약 300억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근위축성측삭경화증, 당뇨병, 암, 심부전 등 질환을 대상으로 iPS세포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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