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임원진, 직원들에게 핸드로션 선물하며 격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우리는 한솥밥을 먹는 식구입니다. 노사가 발을 잘 맞춰 갈 때 병원이 성장하고 우리 모두의 발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은 1500여 교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노사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깜짝 이벤트를 개최했다.

8일 점심시간 최원준 병원장, 정영준 보건의료노조 건양대병원지부장, 황명진 노사상생부원장 등 10여 명의 노사 임원진은 교직원 식당을 찾아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직원들에게 핸드로션을 선물하며 격려했다.

병원 업무 특성상 감염예방을 위해 알코올 손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것을 개선하고자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후 함께 식사를 하면서 노사 간 화합과 단합으로 병원 발전과 고객만족 증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건양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처음 시행한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무분규 자율합의를 이끌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발전적 노사관계를 모색하여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원준 건양대병원장은 “노사 신뢰와 직원 존중문화를 바탕으로 병원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 갈등을 봉합하고 노사가 합의한 세부사항을 적극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