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뷰웍스·루트로닉, 앞선 제품력과 우수한 이미지로 브랜드 경쟁력 고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국내 의료기기·IT 업계에서 디자인에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면서, 관련 분야에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는 업체가 늘어나며 활기를 띠고 있다.

기술의 우수성은 기본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장비 사용자 및 환자들에게 외부적으로 보이는 시각적 미까지 고려해 제품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셀바스 AI '셀비' iF 디자인 수상

먼저 독일에서 손꼽히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상으로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며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산 의료기술이 연이어 성과를 내 주목을 받았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의료에서 앞선 기술을 보여주고 있는 셀바스AI는 인공지능 브랜드 ‘셀비(Selvy)’로 국내 인공지능 업계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 2018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브랜드 부문을 수상했다.

셀비(Selvy)’는 사용자와 AI 간 교감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보다 흥미롭고 풍요롭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동반자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올해 상반기 CES 혁신상 수상에 이어 ‘iF 디자인 어워드’까지 차지함으로써 셀바스 AI는 세계무대에서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모두 인정받게 됐다.

김경남 대표는 “인공지능 브랜드 ‘셀비(Selvy)’가 업계 최초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자인적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혁신적 솔루션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써 ‘셀비(Selvy)’의 브랜드 가치를 계속해서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VIVIX-S 1417N'

또한 뷰웍스도 ‘iF 디자인 어워드’ 병원(Hospital)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제품은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VIVIX-S 1417N’으로 흉부 등을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실시간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디지털 영상정보로 변환하는 기술을 활용한 의료영상전송기기다.

유려한 외장 디자인과 더불어 가볍고 얇아 디텍터를 집거나 운반하기가 쉬운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돼 사용성을 크게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이드 버튼을 통해 유무선 모드를 쉽게 바꿀 수 있고, 후면의 LED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손쉽게 디텍터의 상태(배터리 잔여량/Wi-Fi 연결 상태/프리셋 세팅)를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적 장점도 인정받았다.

한편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레이저 의료기기 라셈드 프로(LASEMD PRO)로 ‘2017 굿디자인(GOOD DESIGN)’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바 있다.

굿디자인은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상품의 외관·기능·재료·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굿디자인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루트로닉 '라셈드 프로' 제품 이미지

이번에 선정된 라셈드 프로는 ‘감성적 오브젝트’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유려한 인체 곡선을 모티프로 했다. 곡면의 투명 터치 디스플레이를 제품 상단에 적용해 미래적 첨단 기기로서의 이미지를 나타냈다. 또한 미니멀리즘에 기초한 작은 크기로 사용자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를 바라보며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아직도 디자인 보다 기능적 요구가 많은 게 사실이지만 인식개선을 해야 한다. 미래를 바라보며 더 미려하고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며 “특히 디자인 개발은 중소기업 비중이 큰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저비용 고효율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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