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서 올해 사업계획, 예산안 확정…회원 명칭 변경따른 정관개정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정남식)은 최근 신촌 세브란스 본관 6층 은명대강당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신입 회원을 선출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유병철 서울의대 교수(내과학)를 포함한 68명이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됐으며, 2018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이 통과됐다.

예산안의 경우 지난해(4억3982만원)보다 1억8246만원 증액된 6억2228만원으로 의결됐다.

특히 지난해 정총에서 회원명칭을 변경함에 따른 정관개정이 추가적으로 이뤄졌다.

우선 기존 7분회에서 11분회로 확대 개편, 분회별 평의원 정수도 분과별로 1인씩 배정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또 의학연구수준평가, 홍보, 국제협력, 의학학술상운영, 교육, 윤리 등 상설위원회를 추가했다.

더불어 평의원 정수 조정에 따른 총회 및 평의회 소집 요건도 기존 평의원 5인 이상에서 10분의 2 이상으로 수정했으며, 회원선출 절차 개편은 물론 외국인 회원 조항도 삭제했다.

정기총회에는 정남식 회장은 물론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이윤성 대한의학회장 등 내외빈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정남식 회장<사진>은 “의학한림원은 앞으로 국민보건향상과 의료의 발전, 의학의 발전 등 3가지 측면에서 국민과 국가의 발전에 정책을 제안하고 여론을 이끌어갈 수 있는 최고의 의학학술단체로서 자리 매김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회원들과 자주만나 서로의 발전을 격려하고 후학들에게, 회원들에게, 또 자라나는 젊은 의학자들에게 희망과 또 격려의 메세지가 전달될 수 있는 학술단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의학한림원은 의학관련 전문 분야의 최고의 석학들로 구성, 한국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선진화를 지향하고 궁극적으로 한국의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4년 4월 30일 창립됐으며, 2015년 12월 9일 의료법에 설립근거가 마련, 법정단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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