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58명 확인·0~6세가 77.2%…산후조리원·신생아실 발생 68%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최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건수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기관(192개소)의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8년 4주(1.21.~1.27.)에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15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7년 52주(12.24.~12.30.)부터 증가 추세(102명)를 보이고 있고, 연령별로 0~6세가 77.2%로 높았다.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 결과 5세 이하의 설사환자에서 최근 5주간 로타바이러스 양성률(9.9%)은 이전 5년 평균 양성률(8.3%)보다 높게 나타났다. 양성률은 전체 수집된 환자의 검체 중 로타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된 검체의 비율을 뜻한다.

또한 2017년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 유행 사례 중 68%(13/19건)가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관리 주의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소독 등 집단 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를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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