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DME 치료 점안액으로 개발 중

오큘리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노바티스가 최근 안과 생명공학사 오큘리스의 투자에 참여했다. 오큘리스는 가용화 나노입자(SNP) 기술을 통해 잘 알려진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을 점안액으로 만든 OC-118을 당뇨 황반변성(DME)에 IIb상 개발 중이다.

즉, 기존 치료제는 안구에 주사를 통해서만 눈의 뒤쪽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데 비해 점안만으로도 도달이 가능해 아일리아나 루센티스가 잡지 못했던 시장에서 한 몫 할 전망이다.

SNP 기술

우선 노리고 있는 DME는 선진국에서 젊은층의 주요 실명 원인으로 당뇨병 환자 전체의 약 7%가 겪고 특히 당뇨가 20년 이상을 넘으면 25%가 겪게 된다.

현재 치료제로 아일리아, 루센티스, 오저덱스, 일루비엔(Iluvien, fluocinolone acetonide) 등 4개 치료제가 있지만 모두 주사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점안액으로 개발되면 전문의를 찾아갈 필요 없이 환자가 집에서 직접 투여할 수 있게 돼 시장의 25~30%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큘리스의 CEO는 노바티스 벤처 펀드의 사내기업가로도 있었으며 그 이전에는 알콘의 지역 회장직도 역임한 바 있다. 오큘리스는 아일랜드에 연구개발 부서를 남겨두고 스위스로 본사를 옮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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