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랩'과 '칼릴라 메디컬' 통합…개발속도 향상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테르모는 29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2개 개발거점을 통합하고 새롭게 '테르모 베이 에어리어 이노베이션 랩'(Terumo Bay Area Innovation Lab)을 가동시켰다고 발표했다.

테르모는 2015년부터 미국시장용 초기연구를 담당하는 '실리콘밸리 랩'(Silicon Valley Lab)과 지난해 애보트로부터 인수한 '칼릴라 메디컬'(Kalila Medical)을 통합했다. 양측의 지견을 모아 심장혈관카테터 분야 등에서 개발속도를 높임에 따라 세계 최대 의료기기시장인 미국 현지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통합 개발거점의 인원은 5년안에 현재보다 약 2배 많은 5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테르모는 실리콘밸리 현지의 환경을 활용하기 위해 2013년 의료기기벤처에 투자하는 펀드에 출자했으며, 2014년에는 병원내 인큐베이션 시설에 개발자회사인 테르모 메디컬 이노베이션을 설립했다.

영국 조사회사인 BMI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의 의료기기시장은 2015년 약 1400억달러로 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했으며 앞으로도 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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