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5층 300병상 규모...2025년부터 운영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 서부권의 부족한 공공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이 속도를 낸다.

'서부산의료원' 조감도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나온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300병상 규모의 '서부산의료원'을 짓기로 하고 다음달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총 2천192억원의 사업비로 연면적 43,163㎡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세워질 '서부산의료원'은 정부의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된다.

시는 2019년 초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2022년 공사를 시작해 3년 뒤인 2025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BTL사업으로 하면 부산시의 부담이 적어진다. 이 경우 국비 50%를 지원받을 수 있어 시는 50%의 사업비만 투입하면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비용편익(BC) 분석 결과가 1.0 이상으로 나온 것도 좋은 여건이 되고 있다.

부산시는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계획하는 도시철도 신평역 인근을 서부산공공의료콤플렉스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의료원을 중심으로 사하구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고용복지센터, 평생학습관, 도서관 등과 연계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증진센터를 유치해 행정복지타운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6일 사하구 신평행정복지타운 기공식을 갖고, 다음달 6일에는 사하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부산공공의료콤플렉스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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