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회장, 소통·공감·경청의 협회 강조
2세 경영진 등 젊은 인재 등용에 노력 의지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만큼 회장이 스스로 발로 뛰면서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제 20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에 추대된 박호영 신임회장(위너스약품 대표이사·사진)은 최근 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협회장이 됐다는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박호영 신임회장은 “서울시유통협회장이 되기까지 여러번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며 “아쉬움과 두려움 어려움이 회장이 되기 위한 자신감과 준비 기간을 준 만큼 발로 뛰는 협회장이 되어 유통업계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업계 앞에 놓여진 현안 문제는 혼자서 해결 할 수 없다. 회원사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열심히 일 할 테니 부족한 만큼 많은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박호영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회무는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이전 회장단이 잘한 것은 일관성 있게 지속하고 소통, 공감, 경청, 더불어 사는 협회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박호영 신임회장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중앙회와 함께 발을 맞추며 가장 좋은 파트너가 됨과 동시에 날카로운 견제자가 될 것”이라며 “업계가 여러 현안으로 힘들어 하고 있지만 출구 없는 터널은 없다. 반드시 서울시와 회원사가 한마음으로 뭉친다면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화합과 결속을 서울시유통협회의 이념으로 삼을 것을 천명했다.

박호영 신임회장은 양극화 되어 있는 중소형과 대형업체 애로사항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서울시 분회 활동은 적극 지원하는 반면 지역 위주로 현재의 구조에 변화를 예고했다.

박호영 신임회장은 "강북분회를 서부분회로, 강남분회는 남부분회로 강북분회를 동부분회로 명칭을 변경하겠다"며 "국공립 입찰 문제 어려움 개선과 더불어 병원분회 부활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서울 분회를 총 4개의 분회로 구성해 더 많은 활동을 유도한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박호영 신임회장은 "유통 마진과 창고에 산재된 불용재고 반품 문제, 불합리한 의약품 유통 일련번호는 개선되어야 한다"며 “특히 일련번호 문제는 정부와 소통이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회원사가 폐지를 요구하면 협회장으로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년간의 협회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무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2세 경영진 등 젊은 인재 등용에 힘쓰겠다는 협회 운영 방침에 대해 밝혔다.

박호영 신임회장은 “기존 임원진에 2세 경영진을 포진시켜 협회 회무에 신바람을 일으키겠다”며 “특히 업체 대표이사가 아닌 임원으로 되어 있는 2세들도 협회 실무위원회 등에 참여시켜 협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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