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르바스타틴제제 4000억원 매출 형성…코아제타 심평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매출 1000억원대 품목이 지난 4년간 15품목에서 22품목으로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트로바스타틴제제는 4000억원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코아제타(대표이사 이홍기)의 분석에 따르면 처방금액 1000억대 이상 약물의 수가 2013년 15종에서 2016년에 22종으로 7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아제타는 처방금액 100억대이상인 약물의 수는 336종(2013년)→348종(2014년)→367종(2015년)→391종(2016년)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현재의 추세라면 2017년에는 약 400종에 달하는 약물이 연간 처방금액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처방금액 구간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4000억원대 이상 약물은 atorvastatin이었으며, 4236억원(2013년)→4460억원(2014년)→4524억원(2015년)→4948억원(2016년)으로 매년 평균 5.3%씩 성장했다.

2000억원대 약물은 2013년에는 amlodipine, clopidogrel, Na hyaluronate 의 3종이었던 반면, 2016년에는 rosuvastatin, amlopidine-valsartan복합제, donepezil, choline alfoscerate등 4종이 추가되어 총 7종이 2000억원대의 처방금액을 나타냈다.

특이한 점은 1,000억원대 이상의 약물중에서 제네릭이 없는 품목은 trastuzumab 하나인 것으로 분석되었다는 것이다. (tenofovir는 2017년에 제네릭 출시) 이러한 현상은 제네릭의 출시에 따라 보험약가가 인하됐지만, 여러 제네릭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되어 처방규모는 확대되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000억대 이상 제품의 연간성장률 분석에서는 tenofovir와 amlodipine-valsartan복합제가 연 30%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연 20%대 성장한 품목으로는 rosuvastatin이 유일했다.

반면entecavir는 제네릭의 출시로 인해 약가는 인하됐으나 환자수는 증가하지 않아서 연평균 -16%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분석은 2013년 ~ 2016년까지의 심평원의 NPS 표본데이터를 사용했으며, 표본진료건수는 7,400만건, 데이터행수는 3억행, 대상약물수는 1500종이었다. 원내/원외처방을 모두 포함했으며, 대상 표본환자수는 매년 약 145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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