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정태섭 교수가 전하는 ‘재미있게 나이 드는 인생의 기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이다.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갈 이유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엑스레이 아트’로 인생 2막을 연 연세의대 정태섭 교수의 ‘한 번뿐인 오늘을 원 없이 즐기는 유쾌한 인생 철학’이 담긴 책이 출간됐다.

정태섭 교수의 첫 번째 에세이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는 무기력한 일상에 안녕을 고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미있게 나이 들고픈 이들에게 주는 인생 처방전이다.

쉰이 넘어 ‘아티스트’라는 꿈을 이루며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그는 살면서 반드시 겪게 되는 고민들을 가진 후배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통찰로 깨달음을 전한다.

그중 핵심은 ‘남의 시선에 둔해지는 대신, 내 마음에 예민해지라’는 조언이다.

‘해야 하는 일’에 떠밀려 ‘하고 싶은 일’을 미루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주위의 시선은 뒤로 하고 더 늦기 전에 도전해 삶의 주인이 되라는 메시지를 건네는 것이다.

또한 나에게 꼭 맞는 취미활동 찾는 법,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건강관리법, 혼자 있는 시간을 알차고 재미있게 보내는 법 등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나이 듦의 기술을 소개하며 후회 없는 인생을 독려한다.

이 책에서 저자인 정태섭 교수는 ‘인생에는 여섯 발의 총알이 있다’고 말한다.

70세 이후를 인생의 결실을 맺는 시기라고 한다면 10대부터 60대까지가 10년에 한 발씩 인생의 총알을 쏘는 시기하는 것.

60세가 넘은 그에게는 총알이 한 발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도 남은 총알 한 발에 가슴이 뛴다고 표현한다.

정 교수는 “인생에는 예행연습이 없다”며 “누구에게나 단 한 번의 무대만이 주어진다. 남의 눈치를 살피다 꿈을 접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고 싶은 일 앞에서 단지 나이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방아쇠를 당겨보기를 바란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는 “병원과 집을 통근 열차처럼 오가는 생활을 30년 동안이나 반복한 후에야 그간 놓쳐버린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했다”며 “지나온 시기를 온몸으로 통과하고 있는 후배들이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이 들며 비로소 알게 된 인생의 지혜와 깨달음을 이 책에 담았다”고 전했다.

△저자: 정태섭
△출판사: 걷는나무
△페이지: 240쪽
△발행일: 2018년 1월 4일
△가격: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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