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단독출마, 경남도ㆍ부산시의사회는 각 2파전 예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전국 16개 광역 시도 의사회장 임기가 오는 3월말로 마감됨에 따라 각 의사회마다 선거 준비로 분주하다.

2015년 3월 부산시의사회 회장선거 모습. 부산시의사회는 대의원 간선제이다

부산ㆍ울산ㆍ경남도의사회도 자체 일정을 확정하고 선거일 공고, 회원명부 작성ㆍ발송, 선거인 명부 열람, 후보자 등록 등 회칙이 정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선거에는 과연 누가 후보로 나설까? 회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간다.

3개 의사회 일정에 따르면 가장 먼저 회장을 뽑는 의사회는 울산시의사회다. 울산시의사회는 오는 27일 하루 후보등록을 받고 내달(2월) 10일 선거를 치른다.

방식은 회원 직선제로 소속 5개 구군의사회에서 기표소를 설치하고 투표를 진행한다. 다만, 1인이 단독 입후보 할 경우에는 투표없이 선거관리위원회가 바로 당선증을 교부한다.

울산시의사회의 올해 선거는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의료계는 변태섭 현 회장의 회무 운영과 성과, 여러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변 회장의 단독출마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경남도의사회는 지난 12일부터 선거인 명부를 열람 중이다. 열람기간인 1월 22~23일에는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후보자는 선거 하루 전인 2월 21일까지 한 달 동안 선거운동을 벌인다.

경남도의사회 회장 선거는 우편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3900여 명 회원 중 2015년, 2016년도 회비를 내지 않은 회원을 제외한 3600여 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지금까지는 최장락 대의원회 의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최성근 창원시의사회장도 후보 등록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남도의사회 차기회장 선거는 이들의 2파전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의사회 선거는 3개 지역 의사회 가운데 맨 마지막 3월 27일 실시된다. 부산시의사회는 대의원 간선제로 회장을 선출한다. 따라서 260여 명 대의원들의 선택이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이다.

특히 올해는 회장선거 이전 소속 15개 구군의사회 가운데 60%에 달하는 9개 의사회가 새 회장을 뽑는다. 이와 동시에 3월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대의원들의 교체도 이뤄진다.

이번 선거에는 현 집행부 김해송 수석 부회장이 후보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또다른 후보로는 직전 35대 집행부에서 부회장을 역임한 강대식 원장(강대식내과)이 점춰지고 있다.

한편, 울산시의사회는 3월 21일 울산 롯데호텔, 경남도의사회는 3월 24일 사보이호텔, 부산시의사회는 3월27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각각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새 집행부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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