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세포' 정맥주사로 심근·혈관 등 조직으로 분화

日 미쓰비시케미컬 산하 생명과학인스티튜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급성 심근경색 치료에 이용되는 재생의료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이 2월 일본에서 실시된다.

일본 미쓰비시케미컬홀딩스 산하 생명과학인스티튜트는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제품으로, 정맥주사로 투여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병원에서도 취급하기 쉽다. 이 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은 세계 처음으로 예상되며 2021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에는 골수에 미량 포함돼 있으면서 암에 잘 걸리지 않는 특징을 지닌 'Muse세포'로 불리는 체성줄기세포가 이용된다. 정맥주사하면 심근의 손상된 세포에 모이고 심근이나 혈관 등 조직으로 분화한다. 수술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설비가 정비돼 있지 않은 지방병원에서도 취급하기 쉽다.

임상시험은 기후의대 부속병원 등에서 실시하고 1년~1년반 동안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심근경색은 일본에서 연간 입원환자 수가 약 6만4000명이고 이 가운데 약 10%가 이번 치료법의 대상이 된다. 앞으로는 뇌경색 등에도 질환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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