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이어 12일 국내 과학기술 분야 대표적 석학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교수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주된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 및 중개연구를 수행해온 배 교수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근거중심의학적 접근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해왔을 뿐만 아니라, 정밀의학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기초연구를 임상현장에 연결시켜 새로운 진단법이나 치료법 등을 개발해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큰 족적을 남겼다.

현재까지 국외 SCI 415편, 국내 198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했고, 다수의 교신저자 논문이 세계 최상위권 저널을 통해 발표되고 있어 이제 논문의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이미 지석영학술상,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최우수임상연구자상, 대한의사협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대한류마티스학술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배상철 교수는 “의학박사 학위를 가진 임상교수가 해외연수 당시 임상역학을 추가로 전공하는 것은 흔치 않은 선택이었는데, 이 결과 임상연구의 불모지였던 국내서 임상연구의 기초를 확립하고 국내 보건의료 R&D 발전에 공헌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제 국내 보건의료의 미래를 위해 후학양성과 교육 등의 사회적 책무에 더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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