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등 신기술로 경쟁력 증진 - 진료과 목표관리제·응급의학과 증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기독병원 제13대 최용수 병원장은 9일 취임식에서 병원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관 유지 경영 전략을 밝혔다.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 취임사 모습

병원 예배실에서 아침 일찍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재단 김유수 전 이사장, 나정대 이사장을 비롯해, 김기복 명예원장, 박주섭 명예원장,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 심평원 윤순희 광주지원장, 정성수 심사위원장, 광주시의사회 양동호 수석부회장, 광주기독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최용수 병원장은 “의료기관 유지 경영 전략으로 현재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시장 진입 위험을 최소화하는 다각화 경영 전략을 준비했다”며 “병원 미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로봇 수술의 신 의료기술로 의료 시장 확대 및 병원 경쟁력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강경 수술, 레이저 수술 등 최소 침습 수술 전문 병원으로 브랜드 구축을 하겠다”며 “외래 진료체계 다양화를 위한 통합 통증센터 운영, 내시경 센터 특화 및 확장으로 광주전남 대표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의지룰 나타냈다.

또한 최 병원장은 “진료과 목표관리제에 따른 책임경영을 적용하고, 진료 실적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하여 열심히 진료하는 진료 과장들의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제12대 박병란(왼쪽) 병원장 과 제13대 촤용수 병원장

특히 “응급센터에 응급의학과 과장 증원을 통한 응급의학과 전공의 수련 체계를 준비하겠다”며 “진료과 책임 운영을 위한 업무규정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보상체계를 마련하여 필수 의료체계를 확립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모든 직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 신뢰로 개원 2세기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며 “병원 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만나서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소통을 하겠다”고 적극적 행보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나정대 이사장은 ‘섬김의 영성’ 설교, 김유수 목사의 박병란 직전 원장 이임 축사, 박주섭 명예원장의 촤용수 병원장 취임 축사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 소개를 하는 순서에서 이례적으로 축사의뢰를 받은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최용수 병원장의 4대 병원 경영전략을 잘 들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광주기독병원과 적극협조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나정대 이사장의 병원마스터키 전달로 최용수 병원장의 취임을 알리고, 박병란 병원장에게 공로패가 증정됐으며, 광주광역시의사회에서도 감사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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