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 안지오텐신계' 장관서 활성화되면 만성염증 유발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감정스트레스가 복통과 변통이상을 수반하는 과민성 장증후군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일본 나고야의대 부속병원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스트레스가 체액량과 혈압조절 등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레닌 안지오텐신계'를 장관에서 활성화하고 만성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장관 레닌계는 과민성장염의 새로운 치료표적이 된다. 레닌계 활성화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나 감정안정작용이 있는 생리활성 아민인 세로토닌의 혈중 감소로 이어지고, 스트레스로 항균물질인 알파디펜신이 감소하면 장속환경이 악화된다.

연구팀은 고혈압치료제 '이르베사르탄'(Irbesartan)을 투여하면 장관 레닌계를 억제하고 만성염증 및 장내환경 등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