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단·고문단 5일까지 의사 타진…후보측 경선 의지 강해 쉽지 않을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오는 2월 치러질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임맹호, 조선혜 예비후보간 단일화가 권유됐으나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최근 임맹호, 조선혜 예비후보와 협회 자문단, 고문단이 자리를 함께해 선거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자문단, 고문단은 선거 후유증을 우려해 양 후보측에 경선보다는 단일화를 권유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5일까지 통보해 줄 것을 예비 후보측에 요청했다.

자문단·고문단은 아울러 경선이 이뤄지더라도 네거티브 공방보다는 회원사들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정책대결을 양 후보에게 주문했다.

임맹호, 조선혜 예비후보 진영은 네거티브 선거 우려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이번 선거가 의약품유통업계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하지만 양 후보 진영이 경선에 대한 의지가 강해 자문단·고문단의 단일화 요청을 받아들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자문단·고문단에서 임맹호, 조선혜 후보들과 만남을 가지고 협회장 선출을 경선보다는 후보를 단일화 해 추대 형식으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며 “하지만 이들 후보들이 경선에 대한 의지가 강해 단일화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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