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예방사업 확대…건강검진 전문기관 책무 다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가 2018년에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며 기생충 예방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장(사진)은 1일 신년사에서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 그리고 제5군 감염병 예방사업을 지원하는 법정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종일 회장은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국민 가까이에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에 주력하겠다”면서 “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 잠복결핵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검진과 지능형 건강검진 시스템을 구축·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건강검진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채 회장은 “지난해 11개 지부에서‘우수내시경실’인증을 획득한 것에 이어 5개 지부도 인증을 실시하고, 최신 검진장비와 우수한 의료인력을 보강하는 것은 물론 건강검진 전반에 걸쳐 꾸준한 품질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협회 중점사업인 기생충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채 회장은 “ 제5군 감염병을 포함한 기생충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의 예방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생충병연구소를 확대·운영하고, 지난해 개관한 국내 최초의 기생충박물관도 3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다양한 기생충 표본과 사례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손쉽게 기생충을 알리고 질병예방 및 보건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어린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그간 꾸준히 해왔던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채 회장은 “의료소외계층 무료건강검진, 직원과 건협 어머니 사랑봉사단이 함께하는 봉사활동, 성금·물품 후원과 국가보훈처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보훈 가족의 복지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개발도상국의 건강증진을 위한 기생충관리사업 등의 국제보건의료공익사업도 확대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채 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 앞으로도 저희 한국건강관리협회가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저희도 그 기대에 부응하여 올 한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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