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 광고심의건수 1330건 …2010년 142건 비해 836% 성장
재심률 약 9%…협회 광고심의팀 신설, 회원사 간담회 개최 등 심의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온라인을 이용한 의약품 광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식약처의 위임을 받아 업계 내,외 인사들로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정재훈)를 구성, 대중매체에 대한 의약품광고 사전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위원회가 28일 집계한 2017 의약품 광고심의 현황에 따르면 올 한해 협회 심의를 거친 광고건수는 총 3861건 이다. 이는 2016년 3343건에 비해 518건(15%) 늘어난 수치이다. 늘어난 518건 가운데 209건이 온라인 광고심의의 증가 였다.

온라인 광고심의건수의 증가상황을 살피면 최근 의약품 광고의 대세가 온라인 광고임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온라인 광고심의는 2010년 142건에 불과했다. 2012년 637건으로 확 늘었고, 2013년 711건, 2014년 915건으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다 2015년 902건으로 잠시 주춤하더니 2016년 1121건, 그리고 지난해 1330건으로 껑충 뛰었다.

2017년 의약품광고심의 결과별 현황

(자료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단위 : 건)

심의횟수

심의건수

적합

(수정적합 포함)

수정재심

부적합

재심률 (%)

45

3,861

3,524

301

36

8.7

제약바이오협회 한 관계자는 “SNS, 포탈 등 온라인 매체 등을 이용한 온라인 광고를 활용할 곳이 많아지고, 배너 및 동영상 등 광고방법도 다양화 되며 심의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풀이했다.

한편 2017년에 개최된 심의는 모두 45회이며 심의 결과별로는 적합(수정적합 포함) 3524건, 수정재심 301건, 부적합 36건으로 나타났다.

광고수단별로는 인쇄매체가 1514건(39.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1330건, 34.44%), 방송매체 (680건, 17.61%) 순으로 조사됐다.

2017년 총 재심률(수정재심 + 부적합/전체 건수)은 약 8.72%로 집계돼 전년대비 약 2.47%p 가량 늘었다. 이처럼 재심률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협회 내 의약품 광고심의팀이 신설돼 보다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사전심의가 진행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7년 의약품광고심의 현황

(자료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구분

총계

인쇄매체

방송매체

온라인매체 (인터넷)

2017

2016

증감률

2017

2016

증감률

2017

2016

증감률

2017

2016

증감률

심의

건수

(건)

3,861

3,343

15.49

1,514

1,427

6.09

680

795

-14.46

1,330

1,121

18.64

재심률

(%, %p)

8.72

6.25

2.47

9.28

7.8

1.48

11.91

7.0

4.91

6.33

3.7

2.63

협회는 올해 5월 온‧오프라인 및 SNS를 통한 의약품광고 증가 추세에 따라 보다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광고심의팀을 신설했다.

이와 관련,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광고 심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주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각각 1차례씩 개최했다.

또 12월 의약품 광고심의위원회 연찬회를 개최해 전‧현직 심의 위원이 한자리에 모여 광고심의 한해의 성과를 발표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연찬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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