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강화 양적 확대 및 질적 의료서비스 제공 전제 추진 돼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은 새해에는 보건의료인력 확충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신의료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면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정용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가시적으로 하나씩 모습을 드러낼 것이며, 이는 우리 병원들의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면서 병원계는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병원협회는 2018년 보건의료정책이 수립되는 모든 과정에서 오직 국민과 환자만을 바라보고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우선 고려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나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대안으로 첫째, 보건의료인력 확충의 새 전기를 마련 할 것임을 제시했다.

홍 회장은 “우리나라의 의료인수는 OECD평균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현재 약 50만 명의 병원 종사자가 활동하고 있지만 더 이상 이들의 생산성 확대를 통해서는 보건의료발전을 추진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2018년에는 보건의료 인력의 공급확대를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와 환자의 안전이 담보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둘째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료 환경 조성을 꼽았다.

홍 회장은 “국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병원계는 신의료기술의 발전을 주도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정부의 보장성 강화도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인 의료서비스의 제공을 전제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표준화된 양질의 의료제공이 가능하도록 보건의료 분야의 시설, 장비. 인력기준이 반영된 시스템과 이를 가능케 하는 보상기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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